2014. 9. 13. 01:14

영화 관상, 세상의 인간 군상들...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 추석 명절 특집으로, 집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늦은 밤이었지만, 아이들은 자지않고, 떠들고, 울고, ... 즉, 이말이즉, 영화를 집중해서 보지 못했다라는 뜻이다.

 

집중하지 못했지만, 나름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고, 감동이 있었다. 또한 실화에 바탕을 둔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TV에서 영화가 끝나자,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 수양대군, 한명회등이 있었다.)

 

대학때 사주 역학을 배우긴 했지만, 어떻든 "관상"이라함은 "비-과학적, 주관적"(일반인들의 상식에서)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 사용했던 "비-과학적 사건 수사"와 어찌보면 유사할지 모르겠다. 이러한 "관상"이 영화의 주제이고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관상"보다는 인물의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진행된 영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관상"이 아닌 "손금"으로 해도 영화의 스토리는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나이 40에 접어들진 않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봐왔던 많은 인간 군상들이 있었다. 모두다 개성과 캐릭터가 있다. 그 인간 군상들중 대표 인들이 본 영화에 주요 배역에 등장한것 같아,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어떻든 "수양대군"의 등장은 큰 충격이였고, "이정재"는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그리고 "관상"영화지만, "관상"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각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관상"이 "광해"보단 훨씬 재미있었고, 점수도 높게 줄 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