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3. 13:10

[디즈니] 비행기 (planes)



비행기 (2013)

Planes 
7.9
감독
클레이 홀
출연
발 킬머, 테리 해처, 존 크라이어, 카를로스 엘라즈라퀴, 스테이시 키치
정보
애니메이션, 가족, 어드벤처 | 미국 | 92 분 | 2013-12-19
글쓴이 평점  


어제 우리집 장남이랑 비행기를 보러갈 수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the world of car"로 시작하는 멘트가 신선하였다. 즉, 우린 지구에 살고, 얘네들은 car 세상에 살고 있다. car 영화를 봤다면, 그 세계관은 쉽게 이해될 것이다.


우선, 제작자를 pixar가 아닌 디즈니라한건 다 이유가 있는 일일 것이다. 다시말해, 픽사와는 상관없는 영화인 것이다. 세계관은 공유하였지만, 제작 과정은 공유되지 않았나 보다. 그러니, "스토리"나 "참신성"등은 기대하지는 않았다. 어쨋든, 아이들이 보고 좋아하면 되니깐.


역시나, 어설픈 스토리는 굳이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다만, 볼거리 자체는 픽사 시절과는 많아졌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더 좋아할거 같았다. 또한, 나또한 매우 즐거웠다.


주제가 "비행기"라 보니, 화면 흐름이 시원하고 자연스러웠는데, 배경 자체가 "뽀로로"같은 CG 느낌이라기 보다는 "jpg"같은 실제 사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캐릭터는 CG 느낌이다!


여하튼, 보면서도 매우 놀랄만한 기술이였으며, 영화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만들어 주었다. 원래, "뽀로로"같은 CG 느낌 보다는, 과거의 "토마스 기차" 처럼 실제 원형에 가까운 따뜻한 느낌의 영상을 좋아했으므로,

이 영화에 좀더 점수를 주게 되었다.


다만, 픽사 영화의 특징과 주제인, "성장"의 흐름이 좀 이상했고,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캐릭터"의 부재등, 픽사와 비교하여 스토리가 많이 수그러듬이 확인된다. 그렇지만, 화면은 좋다!


아들과 밖에 다니다, 하늘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면, "비행기"다! 라고 좀더 외쳐줘야 겠다. 물론, 하늘을 자주 올려다 봐야겠지만.